INVEST STORY데일리 · 개장 · 2026-06-29
JOSH PARK INVEST · 데일리 개장 브리핑
코스피 −2.7% 약세 지속·코스닥 +4.3% 급등 '매수 사이드카'…대형주→중소형주 순환매
2026년 6월 29일(월) · 6/26 −5.81% 폭락 후 첫 개장.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추가 하락한 반면, 소외됐던 코스닥은 급등하며 오전 9시 28분 매수 사이드카 발동. 바이오·테마주 상한가 속출. 간밤 미국은 약보합(마이크론 호실적 후 −6.7% 차익실현)

2026년 6월 29일(월), 국내 증시는 지난 거래일(6월 26일 금요일) 코스피 −5.81% 폭락 이후 첫 개장을 맞았다. 그런데 오늘 장 초반(오전 9시 30분 기준) 두 시장은 정반대로 갈렸다. 코스피는 폭락의 진원이던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이어지며 −2.72%8,182.36으로 추가 하락한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은 +4.30% 급등한 887.95로 튀어 올랐다. 코스닥은 급등세에 오전 9시 28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일시중단)까지 발동됐다. 핵심은 '지수 전체의 반등'이 아니라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의 순환매(매기가 옮겨가는 흐름)다. 간밤 미국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SECTION 1

지수 현황

국내: 6/29(월) 장 초반(오전 9시 30분) · 미국: 6/26(금) 현지 마감
지수/지표레벨등락
코스피(장 초반)8,182.36−2.72%
코스닥(장 초반)887.95+4.30%
S&P 500(간밤)7,354.02−0.05%
나스닥 종합(간밤)25,297.62−0.24%
다우존스(간밤)51,876−0.09%
USD/KRW1,539.1+3.6원(원화 약세)
WTI 유가$69.53+0.43%

※ 코스피·코스닥은 6/29 오전 9시 30분 장 초반 수치(시초가가 아닌 진행 중 값)이며, 장중 변동될 수 있다. 미국 지수는 6/26(금) 현지 마감 기준.

폭락 다음 거래일, 코스피(−2.72%)와 코스닥(+4.30%)이 정반대로 출발했다 — 시장이 '반도체 대형주를 팔고 소외주를 사는' 순환매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SECTION 2

핵심 분석 — 왜 코스피·코스닥이 갈렸나

① 코스피 — 반도체 대형주 약세 지속
코스피는 폭락의 진원이었던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약세가 이어지며 −2.72% 추가 하락했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안팎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이 흔들리면 지수 전체가 짓눌리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흐름이 진정됐는지가 코스피 반등의 핵심 전제다.

② 코스닥 — 소외주로의 빠른 자금 이동
반면 코스닥은 그동안 반도체 쏠림에 소외됐던 중소형·바이오·테마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며 +4.30% 급등했다. 이는 '저평가·소외 영역 따라잡기(키맞추기)' 성격이 강하다. 지난 26일 폭락이 반기 말(6월 30일 결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라는 일회성 수급이었다는 분석(메리츠증권)에 무게가 실리면서, 그 매도 압력이 일단락되자 위험선호가 상대적 저평가주로 회귀한 것으로 풀이된다.

③ 그래서 '반등'이 아니라 '순환매'
오늘 흐름은 지수가 일제히 회복되는 단순 반등이 아니라, 반도체 대형주 → 중소형·바이오주로 매기가 옮겨가는 순환매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이 매기가 대형주 바닥 확인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 키맞추기에 그칠지가 분수령이다.

코스피 약세와 코스닥 급등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시장이 '한국 증시 전체를 던지는' 패닉에서 벗어나 '옥석 가리기·순환매'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SECTION 3

코스닥 급등 — 매수 사이드카 발동·상한가 속출

매수 사이드카 발동
한국거래소는 6월 29일 오전 9시 28분 31초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6%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급락이 아닌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로, 매도가 아니라 매수 쏠림이 그만큼 강했음을 보여준다.

상한가·급등주 속출
장 초반 코스닥에서는 상한가(+30%) 안팎 종목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코스닥 등락률 상위 (6/29 장 초반)
종목등락률현재가
져스텍+211.60%38,950원 (신규상장·당일 제한폭 미적용)
코퍼스코리아+30.00%1,612원 (상한가)
골프존홀딩스+29.96%5,530원
동양파일+29.88%3,695원
버넥트+29.88%2,430원
화신정공+29.87%4,565원
올릭스+25.93%169,500원
디앤디파마텍+20.98%94,000원
리가켐바이오+18.75%169,700원
에이비엘바이오+18.38%105,000원

바이오·제약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릭스·디앤디파마텍·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등 신약·바이오주가 동반 급등했다. 간밤 미국에서 일라이 릴리가 EU의 백혈병 치료제 승인 지지에 +7% 오르는 등 글로벌 바이오 심리가 살아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져스텍은 이날 코스닥 신규상장 종목으로, 상장 당일에는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아 +211.60%의 급등이 가능했다 — 기존 상장 종목의 상한가와는 성격이 다르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와 무더기 상한가는 강한 위험선호가 소외주로 한꺼번에 몰린 신호다 — 다만 급등 초기의 과열·변동성에는 유의해야 한다.


SECTION 4

간밤 뉴욕 증시 (6/26 금 마감)

간밤(6월 26일 금요일) 뉴욕 증시는 혼조 속 약보합 마감했다. S&P 500 −0.05%(7,354.02), 나스닥 종합 −0.24%(25,297.62), 다우 −0.09%(약 51,876). 반도체 차익실현과 PCE 물가 둔화·유가 하락이 균형을 이뤘다.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가 반등 열쇠'라는 시각은 시점상 맞지 않는다. 마이크론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은 6월 24일(수)에 발표돼 25일(목) +17% 급등으로 이미 반영됐고, 정작 금요일(6/26)에는 그 급등분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6.7%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그 실적을 안고 26일에 이미 거래하며 폭락했다. 즉 마이크론 실적은 '이미 소화된 재료'이며, 앞으로의 반등 여부는 마이크론發 새 호재가 아니라 외국인 매도 진정·순환매 지속에 달려 있다.

금요일 뉴욕에서는 반도체가 차익실현(마이크론 −6.7%·엔비디아 −1.6%·브로드컴 −3.7%)으로 약세였던 반면, 소프트웨어·헬스케어로 순환매가 일었다.

간밤 미국 주요 등락 (6/26 금)
종목등락률
일라이 릴리(LLY)+7% (EU 백혈병 치료제 승인 지지)
마이크로소프트(MSFT)+5.71%
세일즈포스(CRM)+5.45%
IBM+5.08%
마이크론(MU)−6.7% (호실적 급등 후 차익실현)
캐터필러(CAT)−5.67%
브로드컴(AVGO)−3.7%
엔비디아(NVDA)−1.6%

이 밖에 PCE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폭이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 둔화 신호가 나왔고, OpenAI의 상장(IPO) 연기 보도와 알파벳의 다우30 편입(버라이즌 대체)도 재료였다.

간밤 미국은 한국발 폭락에 동조하지 않고 약보합을 지켰다 — 다만 마이크론 실적은 이미 소화된 재료여서, 오늘 코스닥 급등의 동력은 미국발 호재보다 국내 순환매·바이오 강세에 가깝다.


SECTION 5

관전 포인트 및 이번 주 일정

① 순환매의 지속성
오늘 흐름이 '대형주 바닥 → 중소형주로 매기 확산'의 초입인지, 아니면 소외주 단기 키맞추기에 그칠지가 최대 관건이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강한 매수세의 증거이자 동시에 단기 과열 신호일 수 있어, 급등 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② 코스피 반도체·외국인 수급
코스피 반등의 전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안정과 외국인 매도세 진정이다. 26일 폭락이 반기 말 리밸런싱 매도였던 만큼, 결제일(6/30)을 지나며 그 압력이 일단락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③ 이번 주 주요 일정
이번 주는 미국 독립기념일(7/4·토) 연휴로 7월 3일(금) 미 증시가 휴장한다. 이에 따라 6월 고용보고서(비농업 신규고용·실업률)는 하루 앞당겨 7월 2일(목) 발표된다(미 동부 오전 8시 30분, 한국시간 밤 9시 30분경) —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최대 분수령이다. 이 밖에 6월 30일 미국 소비자심리·JOLTS 구인, 7월 1일 한국 6월 수출·미국 ISM 제조업, 7월 2일 한국 6월 소비자물가가 대기한다. 7월부터 본격 어닝시즌도 시작된다.

오늘의 키워드는 '반등'이 아니라 '순환매'다 — 코스닥 급등이 코스피 대형주로 매기를 넓혀가는지, 아니면 단기 과열로 끝나는지가 이번 주 방향을 가른다.


※ 본 뉴스레터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 결정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국내 지수·종목 수치는 6/29 장 초반 진행 값으로 장중 변동되며, 미국 수치는 6/26 마감 및 공개 보도 집계 기준입니다.
작성: 박철웅 기자 | 투자이야기(INVEST STORY) | 2026년 6월 29일(월) 개장 브리핑


본 리포트는 시장 정보 제공 및 분석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본문의 뉴스·수치는 작성 시점 공개 보도 및 시세를 근거로 하며, 장 초반 진행 값은 장중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전망·시나리오는 작성 시점 판단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Josh Park Invest는 본 자료를 활용한 투자 결과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박철웅 기자 joshpark.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