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금), 한국 증시가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공모 확정이라는 대형 호재를 등에 업고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피는 7,475.94(+2.52%), 코스닥은 837.43(+5.47%)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주가 급등 시 선물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시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HLB의 간암 신약이 세 번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로 하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바이오 업종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수·지표 마감표
| 구분 | 현재가 / 레벨 | 등락 |
|---|---|---|
| 코스피 | 7,475.94 | +2.52% |
| 코스닥 | 837.43 | +5.47% |
| S&P 500 (SPX) | 7,543.64 | +0.81% |
| 나스닥(NASDAQ) | 26,206.89 | +1.30% |
| USD/KRW | 1,502.8 | −3.6원 |
| 달러인덱스(DXY) | 100.74 | −0.17% |
| WTI 유가 | $71.87 | −0.29% |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 4.54% | −0.03%p |
| 미국 30년물 국채금리 | 5.05% | −0.01%p |
※ 지수·지표는 KIS+야후 데이터 기준 15:35 KST 확정치.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뉴욕 마감 기준.
오늘의 주요 뉴스
①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주당 149달러 확정 — 외국 기업 역대 최대 규모 상장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은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ADR을 상장했으며, 공모가는 주당 149달러로, 공모를 통해 총 265억 700만 달러(약 40조 원)를 조달했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기록한 2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기업공개(IPO)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달 자금 전액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단계 웨이퍼 팹 건설,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공장 증설, ASML의 EUV 노광 장비 등 설비 투자에 배정될 예정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북빌딩(수요 예측)은 이미 수 배 초과 청약을 기록했으며, 베일리 기포드, 쿠아튀 매니지먼트 등 코너스톤(초석) 투자자들이 전체 공모 규모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최대 70억 달러 규모의 ADR 매수에 관심을 표명했다.
② HLB 간암 신약, 세 번째 FDA 승인 불발 — CRL 수령
HLB는 기다리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 FDA 심사 결과가 나왔으나 이번에도 허가 서류를 받지 못했다. HLB는 10일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FDA로부터 간암 신약 허가 신청에 대한 보완요구서한(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세 번째 CRL 수령이다. FDA는 해당 제조소의 지적사항이 해소되고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준수가 확인될 때까지 리보세라닙 NDA를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cGMP 실사와 사전승인실사(PAI)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아야 신약 허가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CRL에 포함됐다.
③ 기관 폭풍 매수 — 코스피서만 1조7,841억 순매수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된 가운데,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5,94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4억원, 1조7,841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으로 코스피 약 5%, 코스닥 약 6%대 급등했으며,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IT·금융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전기장비·은행 등 업종 전반이 올랐다.
HLB 계열주는 간암 신약 FDA 허가 불발 여파로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는 미국 빅테크 AI 설비투자 확대가 위험선호 회복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거래대금 상위 5종목 심층 분석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2,186,000원 |
| 금일 종가 | 2,180,000원 (-0.27%) |
| 거래량 | 4,819,517주 |
| 시가총액 | 1,553조 6,912억원 |
금일 종가는 2,180,000원(−0.27%)으로, 장중 급등 출발 후 되돌림이 나타났다. 장 초반에는 전일 대비 약 +5.95% 상승하며 시가 2,274,000원으로 출발하는 등 강하게 시작했으나, 오늘이 ADR 상장 첫날임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수급 회전이 맞물리며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UBS는 'SK하이닉스 ADR 매수, 한국 주식 매도' 전략을 제시했으며, "신규 ADR이 프리미엄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며 첫날부터 ADR 매수와 한국 주식 공매도를 권고했다. 이는 국내 주식에 단기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ADR 상장으로 미국 투자자가 국내 주식처럼 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이크론 대비 '접근성 할인' 해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마이크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11.2배인 반면 SK하이닉스는 6.6배 수준으로 낮다.
[수급] 코스피 전체에서 외국인 1,144억원 순매수, 기관 1조7,84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 1위로 10조7,152억원이 몰렸다. ADR 상장 첫날 한·미 차익거래 수요가 국내 주식 매도로 연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시나리오]
• 상승 시나리오:
나스닥 상장 이후 SK하이닉스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돼 패시브(인덱스 추종) 자금의 체계적 매수를 유발하는 한편, ADR과 한국 국내 주식 간 활발한 차익거래 자금이 유입되면서 밸류에이션을 미국 동종 업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하락 시나리오:
신주 발행으로 약 2.5% 지분 희석이 발생한다는 점은 단기 부담 요인이며,
최근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로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ADR 수급 관찰이 이어질 수 있다.
나스닥 100 편입 여부 확정과 ADR 초기 거래 흐름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278,000원 |
| 금일 종가 | 285,000원 (+2.52%) |
| 거래량 | 19,919,374주 |
| 시가총액 | 1,666조 1,894억원 |
삼성전자는 285,000원(+2.52%)으로 마감하며 코스피 상승률과 나란히 달렸다. 장 초반 시가 28만6,000원으로 +2.88% 출발하며 강세로 개장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 빅테크 회사들을 필두로 한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집중과 범용 D램 공급량 감소로 D램·낸드 가격이 폭등했다. 2026년 1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98.1% 증가, 영업이익은 405.5% 증가했으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서버 D램과 eSSD가 상승을 주도했다.
[수급]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IT·금융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 2위로 5조7,681억원이 몰렸으며, 마이크론의 선행 PER 11.2배에 비해 삼성전자는 6.0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아 가격 매력도가 외국인·기관의 매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시나리오]
• 상승 시나리오: SK하이닉스 ADR 상장 성공→ 한국 반도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흐름이 이어지면, 삼성전자의 낮은 PER은 뚜렷한 매수 근거가 된다. 미국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확대 기조가 서버 D램 수요를 견인하는 한 펀더멘털(기업의 실제 실적·재무 가치) 지지 구간이 유지된다.
• 하락 시나리오:
직전 7월 8일과 7일 연속 5% 내외 급락이 있었던 만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차익 실현 압력이 재차 커질 수 있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재부각되거나 HBM4 양산 지연 등 공급 측 이슈가 불거질 경우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21,930원 |
| 금일 종가 | 21,760원 (-0.78%) |
| 거래량 | 179,113,074주 |
| 시가총액 | 5조 478억원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는 21,760원(−0.78%)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종가 하락률 −0.27%에 레버리지(2배) 배수가 적용된 결과로, 방향성 자체는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와 일치한다. 거래대금 3위(4조422억원)에 달할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벤트를 단기 레버리지 수단으로 활발히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레버리지 ETF 특성상 단기 변동성 거래 위주의 개인 매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ADR 상장 직전일 급등 후 차익 실현 구간이 겹치며 개인 매도세가 우세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시나리오]
• 상승 시나리오: SK하이닉스 ADR이 나스닥에서 공모가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주말간 추가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확인되면 다음 주 SK하이닉스 본주 반등과 함께 레버리지 ETF도 탄력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
• 하락 시나리오: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본주가 나스닥 차익거래 매도 압력에 추가 하락할 경우, 레버리지 배수로 인해 낙폭이 확대된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 항력(매일 재조정 과정에서 손실이 누적되는 구조)이 있어 장기 보유 시 수익률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고위험 상품으로 단기 방향성 거래 목적 외 장기 보유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28,075원 |
| 금일 종가 | 28,085원 (+0.04%) |
| 거래량 | 113,846,825주 |
| 시가총액 | 20조 906억원 |
TIGER 미국S&P500 ETF는 28,085원(+0.04%)으로 사실상 보합 마감했다. 간밤 S&P 500(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S&P 500)이 +0.81%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원/달러 환율이 1,502.8원으로 −3.6원 하락(원화 강세)하면서 달러 자산 ETF의 원화 환산 수익률이 상쇄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4%(−0.03%p)로 소폭 하락해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완화된 점은 S&P 500의 지지 요인이 됐다.
[수급] 거래대금 4위(3조2,132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종목이 급등하는 날에도 미국 지수 ETF 수요가 꾸준한 것은 분산 투자 수요의 견고함을 보여준다. 30년물 국채금리가 5.05%라는 높은 수준에 있는 점은 장기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남는다.
[향후 시나리오]
• 상승 시나리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가 강화되고 달러인덱스(DXY)가 추가 하락할 경우, 원화 강세 헤드리스(환율 손실 없이 미국 주식 상승분만 향유) 환경이 조성된다.
• 하락 시나리오: 미국 10년물 금리가 4.5%를 하회하지 못하고 재차 상승하거나, S&P 500 고점 우려가 커지면 ETF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 환율이 1,500원 선 아래로 추가 하락하면 달러 자산의 원화 환산 수익률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117,700원 |
| 금일 종가 | 120,605원 (+2.47%) |
| 거래량 | 21,031,720주 |
| 시가총액 | 26조 2,075억원 |
KODEX 200 ETF는 120,605원(+2.47%)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오늘 코스피 상승(+2.52%)과 거의 동행했다. 낮 12시 5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13% 오른 1,240.15p를 기록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수급] 거래대금 5위(2조5,720억원)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 국면에서 패시브 수요가 집중됐다. 프로그램 매매(차익거래 3,116억원 + 비차익거래 1,875억원) 합계 4,99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KODEX 200 등 코스피200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
[향후 시나리오]
• 상승 시나리오: 기관의 프로그램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코스피 상위 종목이 반등을 이어가면, KODEX 200도 함께 우상향 흐름을 보일 수 있다.
• 하락 시나리오: 지난 7월 8일과 7일 연속 급락 후 반등한 패턴을 고려할 때, 단기 과열에 따른 되돌림이 재차 나타날 수 있다.
최근 7월 8일 5.35%, 7월 7일 4.91%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던 만큼
추가 상승 지속 여부는 다음 주 외국인 수급 복귀 여부에 달려 있다.
외국인·기관 수급 분석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7,84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1,144억원을 순매수해 기관의 매수에 힘을 실었다. 반면 개인은 1조5,9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95억원, 1,31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6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이날 수급 구조의 핵심은 기관 중심의 폭발적 매수다. SK하이닉스 ADR 상장이 기관에게는 한국 반도체 주식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근거로 작용했으며, 특히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의 반도체 대형주 집중 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인은 ADR-본주 차익거래 구도로 한국 주식 매도와 ADR 매수를 동시에 집행했을 가능성이 있어,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반등이 안착할지는 추가 수급 유입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내일(주말) 관전 포인트 · 전망
① SK하이닉스 SKHY 나스닥 첫날 종가 확인
SK하이닉스는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티커 'SKHY'로 상장했다.
ADR의 첫날 나스닥 종가가 공모가 149달러 대비 프리미엄으로 마감하면 다음 주 월요일 국내 본주의 추가 반등 기대감이 커진다. 반면 공모가 하회 시에는 본주 매도 압력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선행 PER이 6.6배, 마이크론은 11.2배라는 밸류에이션 격차
는 ADR이 안착할 경우 메울 여지로 남는다.
② 미국 10년물 금리 4.54% —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4%, 30년물이 5.05%에 머물고 있다. 시장금리가 높을수록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성장주·기술주 밸류에이션에 구조적 부담 요인이 된다. 금리가 추가 하락해 10년물 기준 4.4%대를 지향한다면 반도체·성장주에 긍정적이다.
③ HLB 사태 이후 K-바이오 투자심리 회복 여부
10일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코스닥 시총 9위 HLB가 하한가에 근접하며 폭락했다.
이번이 세 번째 FDA CRL 수령으로, 재신청 일정도 유동적이다.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회복은 코스닥 추가 상승의 변수다.
④ 한·미 무역 협상 및 지정학적 변수
직전 주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고점 우려가 겹치며 코스피가 5%대 급락한 바 있어,
이러한 외부 변수가 재점화될 경우 반등 폭이 제한될 수 있다.
암호화폐 시황 · 수급 · 뉴스 분석
| 코인 | 업비트(₩) | 24h | 바이낸스($) | 김프 |
|---|---|---|---|---|
| USDT 테더 | ₩1,491 | -0.13% | $1.00 | -0.8% |
| BTC 비트코인 | ₩95,285,000 | +1.03% | $63,903.47 | -0.8% |
| ETH 이더리움 | ₩2,642,000 | +1.42% | $1,771.23 | -0.7% |
| XRP 리플 | ₩1,649 | +0.98% | $1.11 | -0.9% |
기준환율 USD/KRW ₩1,502.77 · 김프(김치 프리미엄)=업비트 원화가가 ‘바이낸스 USDT가×기준환율’ 대비 얼마나 비싼지(테더는 기준환율 대비). (+)=국내 프리미엄(빨강)·(−)=역프리미엄(파랑). 출처: 업비트·바이낸스·Twelve Data, 작성시점 공개 시세.
[시황 개요]
비트코인(BTC)은 업비트 기준 95,285,000원(+1.03%), 이더리움(ETH)은 2,642,000원(+1.42%), 리플(XRP)은 1,649원(+0.98%)으로 주요 코인이 일제히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오늘 한국 주식시장의 강한 반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해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 분석]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테더(USDT) 김치 프리미엄이 모두 역프리미엄(음수)이라는 사실이다. BTC 김프 −0.8%, ETH 김프 −0.7%, XRP 김프 −0.9%, USDT 김프 −0.8%로 모두 해외 가격 대비 국내 가격이 낮은 역프리미엄 상태다. 역프리미엄(국내 가격 < 해외 가격)은 국내 매수 수요가 해외보다 약하거나, 글로벌 시세 상승분이 국내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가격이 특정 법정화폐에 고정된 코인)인 테더(USDT)조차 역프리미엄 상태인 것은 국내 원화 유동성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이 아직 강하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을 보면 BTC 735억원, XRP 590억원, ETH 452억원, USDT 447억원으로 비트코인이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XRP의 거래대금이 ETH를 앞서는 점은 국내 투자자들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 선호가 여전히 강함을 보여준다. 전반적인 거래 규모는 평소 수준을 유지하며 급격한 이탈이나 급격한 유입 모두 나타나지 않는 안정적 수급 국면이다.
글로벌 수급 측면에서는, 7월 7일(화) 기준으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3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랙록의 IBIT를 필두로 2,144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 ETF는 2,693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4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시장조사기관 소소밸류(Sosovalue)는 현재 국면을 '대규모 환매'에서 '회복 관찰 기간'으로의 전환으로 설명했다. 이는 기관 자금이 점진적으로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현물 BTC·ETH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구조다.
[뉴스 분석]
거시경제 여건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기관) 이후 투자자들은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Higher for Longer)' 경로와 달러 유동성 전망, 위험 자산 전반의 변동성에 계속 적응하고 있다.
오늘 미국 10년물 금리가 4.54%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것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달러인덱스(DXY)가 100.74(−0.17%)로 소폭 하락한 점은 반대로 달러 약세→암호화폐 강세로 이어지는 전통적 상관관계에서 긍정적 신호다.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성을 위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은 하원을 통과하고 현재 상원 심의 중이다. 규제 불확실성 해소는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중장기 촉매다.
→ 관전 포인트: 주말 사이 미국 현물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추가 순유입 지속 여부 확인이 관건이며, 클래리티 법안 상원 표결 일정 구체화 여부(미확인, KST 기준 일정 확정 시 추가 시장 반응 주시)와 비트코인 $64,000 선 안착 여부가 단기 방향을 가를 트리거로 주목된다.
※ 본 뉴스레터는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특정 종목·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박철웅 기자 | 투자이야기(INVEST STORY) | 2026-07-10 15:35 KST
본 리포트는 시장 정보 제공 및 분석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본문의 뉴스·수치는 작성 시점 web 검색 및 공개 데이터를 근거로 하며 출처를 표기했으나, 속보성 사안은 이후 정정될 수 있습니다. 전망·시나리오는 작성 시점 판단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Josh Park Invest는 본 자료를 활용한 투자 결과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