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의 주인공은 단연 엔비디아(NVDA)와 세일즈포스(CRM)였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7년 2분기(FY2Q27) 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 성장률 70% 이상 가이던스를 제시해 AI 수요 둔화 우려를 정면 돌파했고, 주가는 +8.74%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4,420억 달러 이상 불어났다. 세일즈포스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5.90달러로 월가 기대치(3.27달러)를 80% 넘게 웃돌며 +22.58% 급등했다. 두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실적이 기대를 크게 웃돈 것)가 맞물리면서 나스닥(NASDAQ)은 +1.57%, S&P 500은 +0.72%로 장을 마쳤고, 이 훈풍은 오늘 한국 개장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지수·지표
| 지수 | 종가(레벨) | 전일 대비 |
|---|---|---|
| S&P 500 | 7,730.99 | +0.72% |
| 나스닥 종합 | 26,541.35 | +1.57% |
| 다우존스 | 53,569.44 | +0.20% |
| 지표 | 현재값 | 전일 대비 |
|---|---|---|
| 달러인덱스(DXY) | 99.13 | −0.03% |
| USD/KRW | 1,381.2 | +0.7 원 |
| WTI 원유 | $83.55 | +0.02% |
| 미국 10년물 금리 | 4.67% | +0.01%p |
| 미국 30년물 금리 | 5.19% | ±0.00%p |
| 국제 금 (현물 XAU/USD) | $4,599.95/트로이온스 | −0.03% |
| KRX 금 (금 99.99_1Kg) | 205,650원/g | 0.00% |
※ 국제 금은 런던 현물(XAU/USD) 기준 달러/트로이온스, KRX 금은 한국거래소 금시장 99.99% 순금 1Kg 종목 기준 원/그램으로 단위가 상이해 직접 비교 불가. 달러인덱스가 소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 금 현물 가격도 소폭 조정, 안전자산 선호보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한 하루였다.
미국 국채금리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0년물이 4.67%, 30년물이 5.19%에서 사실상 보합권을 유지했다. 장기금리가 이처럼 높은 레벨을 유지하면 성장주·반도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간밤에는 엔비디아·세일즈포스의 강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금리 부담을 압도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간밤 주요 뉴스
① 엔비디아, FY2Q27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 시총 +4,420억 달러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7년 2분기(FY2Q27) 매출 962억 달러, 순이익 596억 달러를 기록해 두 지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회계연도 2028년(2027년 2월~2028년 1월) 매출 성장률 70%를 가이던스로 제시했으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실제 수요는 70%를 "훨씬 초과한다"면서도 공급 제약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4,420억 달러를 추가해 단일 종목 역대 2위 규모의 하루 시총 증가를 기록했다.
(Bloomberg, CNBC)
② 세일즈포스, 조정 EPS 5.90달러 — 월가 기대치 80% 초과 달성
세일즈포스는 2027 회계연도 2분기(7월 31일 종료)에 조정 EPS 5.90달러(월가 예상 3.27달러), 매출 113.5억 달러(예상 113.2억 달러)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3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7% 급증했으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 지분에서 발생한 26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익이었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81% 급증한 11.0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6.4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CNBC)
③ 마블(MRVL), 실적 발표 후 약보합 — 구글 AI 협력 계약은 호재
마블 테크놀로지는 구글의 TPU AI 에코시스템과 대규모 커스텀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구글에 1주당 206.58달러에 약 5,900만 주를 살 수 있는 워런트(신주인수권)를 2033 회계연도까지 매출 마일스톤(이정표) 기준으로 부여했다.
스티펠(Stifel)은 이번 구글 커스텀 칩 계약이 6.5년 동안 최대 1,20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350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당일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Timothy Sykes)
미국 주목 5종목 심층 분석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209.66 |
| 금일 종가 | $227.98 (+8.74%) |
| 거래량 | 297,197,891주 |
| 시가총액 | $5.52T |
엔비디아는 +8.74% 급등하며 227.98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강한 매출 가이던스를 보고 AI 수요 둔화 우려가 기우였음을 확인하며 매수에 나섰다. 이날 거래량은 2억 9,330만 주로 3개월 평균(1억 4,210만 주)의 약 106% 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CFO 콜레트 크레스는 FY2028 매출 성장률 70% 가이던스를 공식 제시했고, 젠슨 황 CEO는 실제 수요는 70%를 크게 웃돌지만 공급 제약이 성장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동업종 중 브로드컴(AVGO)도 +4.49% 동반 상승하며 AI 칩 투자자들의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감을 유지시켰다.
향후 시나리오: 상승 시나리오는 공급 제약이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FY2028 70% 성장 가이던스를 유지하는 경우이고, 조정 시나리오는 10년물 금리가 4.7% 위로 재차 상승하거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경우다. 공급 제약 발언은 수요가 충분하다는 방증인 동시에 실적 레버리지를 낮추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분기별 공급 정상화 속도를 주시해야 한다.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938.40 |
| 금일 종가 | $935.39 (-0.32%) |
| 거래량 | 28,499,670주 |
| 시가총액 | — |
8월 27일 마이크론 주가는 장중 918.20달러~978.87달러의 넓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확정 수치 기준으로는 −0.32% 소폭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1년간 약 707% 주가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분기 실적으로는 총매출 415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수치와 84.9%의 높은 총이익률을 보고했다.
간밤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인이 이뤄졌음에도 마이크론이 약보합에 그친 것은, 이미 연간 수백 퍼센트 급등한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이 됐음을 시사한다. 마이크론은 최근 AI 주도 성장을 위한 리더십 개편을 단행해 마니쉬 바티아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시켰다. (CNBC)
향후 시나리오: 상승 트리거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메모리) 공급 타이트 지속 및 신규 다년 공급 계약 체결이며, 조정 트리거는 중국 메모리 경쟁사의 생산 능력 확대 소식이나 국내 반도체 수출 규제 이슈 재점화 등이다.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496.37 |
| 금일 종가 | $505.06 (+1.75%) |
| 거래량 | 28,615,865주 |
| 시가총액 | $3.75T |
마이크로소프트는 +1.75% 상승 마감했다. 간밤 엔비디아·세일즈포스 실적 발표 이후 클라우드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동반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나스닥 강세 흐름을 따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4,420억 달러 시총 증가는, 불과 한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깜짝 실적 발표 후 기록한 4,500억 달러 하루 시총 증가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 모두 앤트로픽 생태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클라우드-AI 연동 투자 심리를 자극한 요소다.
향후 시나리오: 상승 트리거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수요 지속 성장 및 코파일럿(Copilot) AI 서비스 확산이며, 10년물 금리 4.7% 이상 지속 상승 시 고밸류에이션 성장주 특성상 프리미엄 재조정 가능성이 하방 리스크다.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205.62 |
| 금일 종가 | $252.05 (+22.58%) |
| 거래량 | 55,409,963주 |
| 시가총액 | — |
세일즈포스 주가는 수요일(현지 8월 26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인 27일에 약 18% 가까이 급등했다. 확정 수치 기준 +22.58%로 마감해 당일 미국 주목 종목 중 등락폭 최대를 기록했다.
세일즈포스는 2026 회계연도 2분기(CY2Q26)에 매출 113.5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를 기록했으며, 비(非)GAAP 주당순이익 5.90달러는 시장 컨센서스를 80.4%나 웃도는 것이었다. 3분기 가이던스도 조정 EPS 3.42~3.44달러, 매출 114.2~115.0억 달러로 LSEG 컨센서스(EPS 3.38달러, 매출 114.1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를 활용해 영업 담당자 이메일 작성, 정보 제공, 레코드 업데이트 등을 자동화하는 플러그인 출시도 발표했다.
향후 시나리오: 상승 트리거는 앤트로픽 협업 확대에 따른 AI 에이전트 솔루션 상용화 가속, 엔터프라이즈(기업향)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수요 회복이다. 하방 리스크는 앤트로픽 투자 이익이 일회성임을 감안한 주가 재조정이다. 이번 EPS 어닝 서프라이즈의 상당 부분이 앤트로픽 지분 평가 이익 26억 달러에 기인한다는 점을 독자들은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 항목 | 수치 |
|---|---|
| 전일 종가 | $245.11 |
| 금일 종가 | $241.45 (-1.49%) |
| 거래량 | 35,613,507주 |
| 시가총액 | — |
※ 이 종목은 이번 호 뉴스·화제성 픽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실적 발표 당일임에도 거래대금 상위 5위권에 진입할 만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마블 테크놀로지는 −1.49% 소폭 하락 마감했다. 마블은 2027 회계연도 2분기(FY2Q27) 실적을 8월 27일에 발표하며 AI 인프라 투자 가속화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세부적으로 구글의 TPU AI 에코시스템과 대규모 커스텀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구글에 주당 206.58달러에 약 5,900만 주를 살 수 있는 워런트를 2033 회계연도까지 매출 마일스톤 기준으로 발행했다.
마블의 데이터센터 부문은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한다. 옵코, UBS, 웰스파고, 로젠블랫, 로스캐피털, 제프리스, RBC 등 복수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300~36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칩(커스텀 ASIC) 수혜를 강조했다. 그럼에도 '기대가 너무 높았다'는 반응과 실적 발표 후 차익 매도가 맞물려 소폭 하락으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나리오: 상승 트리거는 구글 워런트 계약에서 매출 마일스톤 조기 달성, 추가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 커스텀 칩 계약 체결이다. 조정 리스크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칩 내재화(인소싱) 가속 시 수주 감소 우려, 고 밸류에이션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다.
오늘 한국 증시 관전 포인트·전망
전일 한국 증시는 코스피(KOSPI) 6,912.37(+1.53%), 코스닥(KOSDAQ) 837.65(+1.27%)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에서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의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확인되며 나스닥이 +1.57%를 기록한 만큼, 오늘 코스피는 AI 반도체 수혜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집중도가 높아, AI 지출 낙관론이 다시 부각될 때마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들이 빠르게 반응하는 구조다. 엔비디아가 FY2028 매출 성장률 70% 이상을 제시한 것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핵심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문 파이프라인에 직결되는 호재다.
한편 미국 10년물 금리가 4.67%로 여전히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원/달러 환율이 1,381.2원으로 소폭 상승했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투자자들의 자금 흐름)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AI 관련 대형주에 집중된 레버리지(빚을 활용한 투자) 포지션이 잔존하고 있다는 점도 급등·급락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관전 포인트: 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의 외국인 순매수 여부, ② 코스피 7,000 포인트 심리적 저항선 돌파 시도 여부, ③ 원화 약세 지속 시 외국인 차익 매도 압력 여부를 주시하세요.
암호화폐 시황·수급·뉴스 분석
| 코인 | 업비트(₩) | 24h | 바이낸스($) | 김프 |
|---|---|---|---|---|
| USDT 테더 | ₩1,382 | -0.58% | $1.00 | — |
| BTC 비트코인 | ₩110,973,000 | +1.04% | $80,263.99 | — |
| ETH 이더리움 | ₩3,471,000 | -0.37% | $2,511.63 | — |
| XRP 리플 | ₩2,010 | +1.72% | $1.46 | — |
김프(김치 프리미엄)=업비트 원화가가 ‘바이낸스 USDT가×기준환율’ 대비 얼마나 비싼지(테더는 기준환율 대비). (+)=국내 프리미엄(빨강)·(−)=역프리미엄(파랑). 출처: 업비트·바이낸스·Twelve Data, 작성시점 공개 시세.
[수급] 비트코인(BTC) 업비트 가격은 ₩110,973,000으로, 바이낸스 달러 가격($80,263.99)에 당일 환율(1,381.2원)을 곱한 원화 환산가와 비교하면 김치 프리미엄(국내 거래소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정도)이 약 +0.1% 수준이다. 이는 실질적으로 중립에 가까운 수준으로, 해외 대비 국내 투자자들의 과열 매수도, 역(逆)프리미엄(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낮아 차익 유입 여지가 있는 상태)도 아닌 균형 상태임을 시사한다. 이더리움(ETH) 역시 김치 프리미엄이 약 +0.04%로 거의 차익 유인이 없는 수준이며, XRP는 소폭 역프리미엄(약 −0.3%) 상태로 나타났다.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XRP가 3,13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고, ETH(1,524억 원), BTC(1,278억 원), USDT(2,015억 원) 순이었다.
글로벌 수급 측면에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해 누적 28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로써 8월 비트코인 ETF 순유입액은 30억 달러를 넘어 2026년 최강 월간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 (CoinDesk, CryptoSlate)
[뉴스] 비트코인은 $80,000을 재차 상회하며 강세를 이어갔는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 거래에 대한 신뢰가 되살아나면서 기술주와 암호화폐 양쪽에 동시에 위험자산 매수 심리가 작동했다. 이번 비트코인 랠리의 초기 촉매제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채권 재매입) 규모 확대 결정으로, 이것이 6주간의 횡보 구간을 뚫는 돌파를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의 반도체 추가 관세 검토 가능성이 보도되며 MRVL 등 반도체주에 영향을 줬고, 규제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간접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Bloomberg, CoinDesk)
향후 관전 포인트: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8연속 유입세가 유지될지 여부와 BTC $80,000 지지 여부가 단기 방향성의 핵심 키(KST 기준 오늘 밤 ETF 일별 유입 데이터 공개 예정).
※ 이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암호화폐 및 주식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 작성: 박철웅 기자 | 투자이야기(INVEST STORY) | 2026-08-28 08: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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